세 줄 요약 - 운동 기록을 밋밋한 스크린샷 대신 배경 사진·영상 위에 기록을 오버레이한 카드로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 세션 데이터가 그래프로 그려지는 애니메이션 영상(9:16 / 4:5)을 만들어 스토리·릴스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 월간·주간 리포트를 카드 한 장으로 내보내면, 한 달치 수영이 한눈에 담깁니다.
1. 왜 공유인가 — 밋밋한 스크린샷의 한계
수영을 마치고 나면 워치 화면에 숫자 몇 개가 찍힙니다. 거리, 시간, 칼로리. 그걸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카카오톡 단톡방에 올리거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붙이면 어떻게 될까요. 배경은 새카만 워치 화면, 글씨는 시스템 폰트, 보정도 레이아웃도 없습니다.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수영한 결과물치고는 너무 밋밋합니다.
러닝 앱들이 그 지점에서 먼저 움직였습니다. 달린 루트를 지도 위에 그리고, 배경에 사진을 깔고, 기록을 깔끔하게 배치한 카드를 내보내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Strava의 공유 카드가 피드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러너들 사이에서 "나도 오늘 달렸다"를 보여주는 방식이 하나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영도 그게 필요합니다. 물속에서는 GPS가 안 잡히니 루트 지도는 없지만, 거리·페이스·SWOLF처럼 수영만의 숫자가 있고, 그 숫자를 예쁘게 담을 공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수영장 사진이나 풀빌라 배경 위에 오늘의 기록이 얹혀 있으면, 그게 훨씬 더 기억에 남습니다. 나한테도, 보는 사람에게도.
FINNS의 공유 기능은 그 공간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단건 세션부터 주간 요약, 월간 리포트까지 — 모든 단위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2. 운동 공유 만들기 — 템플릿 고르기

공유를 만들려면 "운동 공유 만들기"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화면 상단에는 템플릿 갤러리가 있고, 하단에는 최근 운동 리스트가 펼쳐집니다. 흐름은 단순합니다. 공유하고 싶은 세션을 고른 뒤, 어떤 형태로 꾸밀지 템플릿을 선택합니다.
현재 제공되는 템플릿은 네 가지입니다.
| 템플릿 | 특징 |
|---|---|
| Bold Stats | 기록 숫자를 크고 굵게 전면에 배치. 심플하고 강한 인상 |
| Photo Stats | 배경 사진 위에 반투명하게 기록을 오버레이. 장소 감성이 살아남 |
| Polar Avatar | 내 아바타를 중심에 두고 기록을 주변에 배치. 게임 카드 같은 느낌 |
| Square Stats | 정사각형 레이아웃. 피드형 SNS에 최적화 |
어떤 템플릿이 맞는지는 배경 사진의 밝기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밝은 야외 사진이라면 Bold Stats나 Square Stats가 글씨가 더 잘 보이고, 물빛이나 어두운 배경이라면 Photo Stats의 반투명 오버레이가 자연스럽습니다. 아바타를 열심히 키운 분이라면 Polar Avatar로 캐릭터와 기록을 함께 내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션은 최근 순서로 나열돼 있고, 오늘 것부터 며칠 전 것까지 스크롤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오늘 운동이 아니라 지난주에 특히 잘 나온 세션을 골라 올리는 것도 됩니다.
3. 배경 사진에 기록 올리기 — 표시 통계 커스텀

세션을 고르고 템플릿을 선택하면 편집 화면으로 넘어옵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결정합니다. 어떤 배경을 쓸 것인가, 그리고 어떤 기록을 보여줄 것인가.
배경: 사진·영상 또는 아바타
상단 탭에서 날짜를 전환하면 오늘·어제·그저께·3일 전처럼 최근 세션을 바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세션을 고른 뒤, 배경 모드를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합니다.
- 사진·영상 — 카메라롤에서 고른 사진이나 영상이 배경으로 깔립니다. 수영장 사진, 풀빌라 분위기, 새벽 운동 후 하늘 사진 등 본인이 찍은 것 그대로 씁니다. 정적인 사진뿐 아니라 짧은 영상도 배경으로 쓸 수 있어서, 출렁이는 물결이 배경에 움직이는 카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아바타 — 내 FINNS 아바타가 배경의 중심에 옵니다. 수영복이나 수모를 가챠로 모아 꾸민 캐릭터가 함께 나옵니다.
- 세로 — 세로형 레이아웃으로 전환합니다.
표시 통계: 보여줄 숫자 직접 고르기
하단의 '표시 통계' 영역에는 칩 형태로 항목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거리, 시간, 페이스, 칼로리, 평균 심박수. 각 칩을 눌러 켜거나 끄면 카드에 표시되는 기록이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이 선택권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영을 막 시작한 사람과 10년 넘게 해온 사람이 강조하고 싶은 숫자는 다릅니다. 운동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카드와 가족 단톡방에 올리는 카드도 달라야 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거리와 시간이, 수영 동호회 사람들에게는 페이스와 SWOLF가 더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칼로리를 강조하고 싶다면 칼로리를 켜고 SWOLF는 끄면 됩니다. 수영을 오래 한 사람끼리 페이스를 비교하고 싶다면 페이스와 SWOLF를 켜고 나머지를 줄이면 됩니다. 카드 한 장에 모든 숫자를 욱여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단 도구 바에는 레이아웃, 사진, 테마, 모션, 고급 편집이 탭으로 나눠져 있어 더 세밀한 조정도 가능합니다.
4. 색감·테마로 내 피드에 맞추기

카드의 텍스트 색과 오버레이 색감은 테마로 바꿀 수 있습니다. Silver, Gold, Yellow, Orange, Coral, Red, Pink 등 여러 색 중에서 고릅니다.
이 기능이 의미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SNS 피드는 일관된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매번 올리는 수영 카드가 어떤 날은 파랗고 어떤 날은 빨갛다면 피드 전체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자신이 주로 쓰는 피드 톤에 맞춰 테마를 하나 정해두면, 같은 수영을 했어도 카드가 쌓일수록 깔끔한 아카이브처럼 보입니다.
Silver 계열은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밝은 배경 사진과 잘 어울리고, 숫자가 군더더기 없이 보입니다. Gold나 Yellow는 따뜻하고 활기찬 느낌으로, 새벽이나 아침 사진과 조합하면 분위기가 납니다. Coral·Red 계열은 강렬하고 선명합니다. 어두운 배경이나 블랙·화이트 톤의 사진과 대비를 줄 때 효과적입니다.
배경 사진의 분위기를 먼저 보고, 거기서 색감을 고르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사진이 이미 따뜻한 톤이라면 Gold가 어울리고, 사진이 차갑거나 블루 톤이라면 Silver가 맞습니다.
5. 움직이는 세션 영상 카드

사진 카드로 부족하다면 영상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세션 영상 공유" 기능입니다.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출력 형식 - 9:16 — 스토리·릴스·쇼츠에 꽉 차게 들어가는 세로형. 인스타그램 스토리, 유튜브 쇼츠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 4:5 — 피드 포스트에 최적화된 세로형. 피드에서 이미지가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영상 길이 - 5초 / 10초 / 15초 중 선택합니다.
영상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냐면, 세션 그래프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지는 애니메이션이 펼쳐집니다. 거리나 페이스 그래프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점차 그려지면서, 그날 수영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짧은 영상 한 편으로 보여줍니다. 처음에 페이스가 빠르다가 중간에 느려지고, 후반에 다시 올라가는 흐름이 그래프 선이 그려지면서 눈에 들어옵니다.
정지된 스크린샷을 보여주는 것과는 체감이 다릅니다. 보는 사람이 짧은 시간 안에 "이 사람 오늘 수영을 이렇게 했구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수영 기록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그래프가 움직이면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전달됩니다.
내보낸 영상은 카메라롤에 저장되거나 바로 공유 시트로 넘어갑니다. 인스타그램·스레드·카카오톡·텔레그램 등에 붙여넣으면 그대로 올라갑니다.
6. 한 달을 카드 한 장으로 — 월간 리포트

단건 세션 공유가 아니라, 한 달 전체를 정리하고 싶을 때는 월간 리포트 카드를 씁니다. "월간 수영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카드 한 장에 담기는 내용은 꽤 많습니다.
- 총 거리 — 이달에 수영한 누적 킬로미터
- 영법 비율 — 자유형·배영·평영·접영이 도넛 차트로 시각화됩니다. 이 달이 자유형 집중이었는지, 영법 고루 섞인 달이었는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 출석률 — 목표 대비 실제 수영 횟수
- 강습 vs 자유수영 — 이달의 비율 비교
- 이달의 성향 — AI가 분석한 이번 달 수영 스타일 레이블. 지구력 중심이었는지, 스프린트 위주였는지, 기술 연습이 많았는지.
- 최고 SWOLF · 최고 페이스 · BEST DAY — 이달의 하이라이트 기록 세 가지
- 시간대 분포 — 새벽·오전·점심·오후·저녁 중 언제 수영을 가장 많이 했는지
- 연속 일수 — 이달 중 가장 긴 연속 수영 일수
- 총 랩 — 이달에 완료한 총 랩 수
이 많은 내용이 카드 한 장에 깔끔하게 담깁니다. 카드 하단에 '사진으로 저장' 또는 '공유' 버튼이 있어서 바로 저장하거나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월말이 되면 이 카드 하나로 한 달을 결산할 수 있습니다. 숫자를 일일이 기억하거나 달력을 넘기면서 세지 않아도, 카드를 꺼내면 이달의 수영이 몇 초 안에 파악됩니다. 수영 다이어리를 따로 적는 분들도 이 카드를 사진으로 저장해 두면 월별 아카이브가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나중에 작년 같은 달의 카드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작년 4월엔 총 거리가 얼마였지"를 앱을 켜서 찾지 않아도, 사진 앨범에 저장해둔 카드를 열면 바로 보입니다.
7. 한 주 결산 — 주간 리포트

월간 리포트보다 주기가 짧은 버전으로 주간 리포트 카드가 있습니다. 한 주 수영을 카드 한 장으로 요약합니다.
이 카드에는 편집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섹션 편집(Edit Sections)'입니다. 주간 리포트에 넣고 싶은 항목을 직접 골라 구성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매주 카드 구성이 다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주에 출석 횟수가 자랑하고 싶다면 출석률 섹션을 키우고, 페이스 기록이 잘 나왔다면 페이스를 앞에 두면 됩니다. 구성을 정한 뒤 '사진으로 저장' 또는 '공유'로 내보내면 됩니다.
주간 리포트를 매주 공유하는 루틴으로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아침에 지난 주를 정리하고, 카드를 저장해 두면 그 주의 기록이 한 장으로 남습니다. 일주일이 쌓이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쌓이면 반년·일년의 흐름이 보입니다.
나중에 꺼내보면 그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숫자 너머로 떠오릅니다. "이 주는 왜 이렇게 적게 갔지, 아 출장이 있었구나"라든가 "이 주는 거리가 유독 길었는데, 긴 연휴 때문에 많이 갔구나" 같은 것들이. 기록은 숫자이지만, 카드 형태로 남으면 그 숫자에 맥락이 붙습니다.
8. 공유가 만드는 작은 루틴
기록을 남기는 것과 공유하는 것은 서로 다른 행위입니다. 기록은 과거를 저장하는 것이고, 공유는 그 기록에 의미를 붙이는 것입니다.
수영을 마치고 나서 카드를 꾸미는 몇 분이 그날의 수영을 한 번 더 되새기게 합니다. 어떤 세션이었는지, 잘된 게 무엇인지, 다음엔 뭘 바꿔볼지. 그 작은 반추가 다음번 입수를 이끄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혼자 저장해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꼭 SNS에 올려야 의미가 생기는 게 아닙니다. 카메라롤에 수영 카드가 쌓이다 보면 그 자체가 하나의 일지가 됩니다. 일 년 뒤에 "작년 이 즈음에 나 수영 어떻게 했지"를 사진 앱에서 찾아보게 되는 날이 옵니다.
기록이 예쁘게 남으면 다시 꺼내볼 이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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